고려항공, 베이징 운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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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항공이 베이징행 JS251편과 평양으로 되돌아오는 JS252편의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고려항공이 최근 새롭게 갱신한 ‘항로시간표’에는 매주 목요일 평양과 베이징을 왕복하던 해당 항공편이 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려항공은 주 2회 운항하는 베이징 향발 JS151과 152편과 함께 주 1회 운항하는 JS251, 252편을 운항해 왔습니다. 

이로써 고려항공의 베이징행 항공편은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에 운항하는 JS151편만이 남게 됐습니다. 주 3회 운영되던 베이징행 노선을 주 2회로 줄인 것입니다.

당초 고려항공은 지난 5월 공개한 ‘항로시간표’에선 오는 10월 27일까지 JS251편과 252편을 운항할 계획이라고 밝혔었습니다. 그런데 운항을 조기에 중단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앞서 VOA는 지난 5월 항공기의 운항과 위치 정보를 보여주는 ‘플라이트레이더24(Flightradar24)’ 자료를 분석해 JS251편과 JS252편의 결항률이 50%에 달한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운항 중단이 해당 노선의 잦은 결항과 관련이 있는지도 주목됩니다. 

고려항공의 베이징행 노선의 운항이 뜸했다는 것은 지난 한 달, 즉 8월 14일부터 9월 13일까지의 기록을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이 기간 고려항공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총 12번, 중국 선양으로는 9번 향했습니다. 반면 고려향공의 베이징행 항공편(JS151, 251)의 운항 횟수는 8번에 불과합니다.

과거 고려항공의 최다 취항지였던 베이징이 블라디보스토크와 선양에 밀려 3번째로 내려앉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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