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스 리비어 전 국무부 동아태 담당 수석 부차관보는 6일 VOA에 “한국은 오커스에 당연하고도 합리적인 파트너”라며 “한국은 미국과 호주, 영국과 강력하고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은 세계적인 수준의 방위산업과 고도로 발전된 생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한국은 또 오커스가 옹호하는 국방과 안보 및 기타 핵심 원칙과 우선 순위를 분명히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은 오커스 핵심 회원국들과 동일한 위협과 우려를 많이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오커스는 인도 태평양에서 중국의 안보 위협에 대응하는 데 중점을 둔 군사 안보 동맹으로 지난 2021년 9월 출범했습니다.
오커스는 재래식으로 무장한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호주에 제공한다는 계획인 ‘필러 1’과 인공지능, 양자 컴퓨팅, 사이버 안보, 해저 기술, 극초음속 미사일 등 8개 분야 첨단 군사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는 계획인 ‘필러 2’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리비어 전 수석 부차관보는 “한국은 오커스에 참여함으로써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려는 파트너들의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커스 필러 2 협력을 통해 달성할 수 있는 진전은 한국의 안보에도 직접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