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 씨의 장례식에 참석할 계획이 없다고 크렘린궁이 29일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장례식 참석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통령의 참석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또 장례 계획에 대해 알지 못하며 준비는 프리고진 씨의 친척들에게 달렸다며, 사적인 가족 행사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프리고진 씨의 개인 전용기는 지난 23일 모스크바 북부 티베르 지역에 추락했습니다.
이로 인해 프리고진 씨를 비롯한 탑승자 10명 전원이 사망했으며, 구체적인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프리고진 씨는 지난 6월 23일 러시아에서 무장반란을 시도한 지 하루 만에 이를 철회했었으며, 이후 그의 신변에 대한 관심이 이어져 왔습니다.
VO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