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평양 국가 파푸아뉴기니에서 부족 간 유혈 충돌로 최소 26명이 사망했다고 호주 국영방송이 19일 보도했습니다.
호주 국영 `ABC’ 방송은 이날 현지 경찰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희생자들은 전날 파푸아뉴기니 북부 고원지대 엥가주에서 매복 공격으로 인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방송은 군과 경찰이 위험을 무릅쓰고 현장에 출동해 사태 진압에 전력을 다했다고 밝혔습니다.
유혈 충돌이 발생한 지역 길가에서는 수십 구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AFP’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번 사태가 “매우 충격적”이라면서, 호주 정부가 파푸아뉴기니 경찰관 훈련과 치안 등을 위해 상당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푸아뉴기니는 수백 개 부족들로 이뤄져 있으며, 이번 유혈 사태는 지난해 같은 주에서 약 60명의 목숨을 앗아간 부족 간 충돌에 관여된 부족들 사이에 발생했다고 `ABC’ 방송은 보도했습니다.
VO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