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을 받은 지휘자 윤한결에게 축전을 보내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박 장관은 7일 축전을 통해 “이번 수상은 미래세대가 거둔 또 한 번의 쾌거”라며 “특히 교향곡이나 오페라 등 음악 공연을 총괄하는 지휘 분야에서 얻은 성취이기에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이어 “지휘자는 하나의 교향곡을 구성하는 수십 종의 악기, 수만 개의 음표를 탐구해 하나의 감동으로 빚어내는 만큼 윤한결 지휘자가 그간 쏟아냈을 도전과 집념의 시간에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낸다. 윤한결 지휘자의 힘찬 지휘봉이 전 세계 곳곳의 포디엄에서 빛나기를 국민들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윤한결은 지난 6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이 주관하는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 한국인 우승은 처음이다.
전설적인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의 이름을 딴 이 상은 세계 최대 여름음악축제인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기간에 결선 무대를 치른다. 지난 4월 윤한결을 포함해 세 명이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지휘 기회가 주어져 젊은 지휘자들의 등용문으로 통한다.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