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이란의 공격에 반드시 대응해야 한다고 마이클 헤르조그 주미 이스라엘 대사가 말했습니다.
헤르조그 대사는 17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것(이란의 공격)은 그냥 지나칠 수 없다, 대응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대응해야 하고,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헤르조그 대사는 “정확히 어떻게 (대응)할지는 보게될 것”이라면서 “구체적으로 말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대응 방식에 관해, 적극적인 보복 공격이 될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헤르조그 대사는 “우리 쪽에서 방위는 억지력 형성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면서 “우리는 반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가 이란에 반격하지 않으면, 몇 년 안에 핵탄두가 탑재된 탄도미사일을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이란은 지난 주말 이스라엘 영토에 300기가 넘는 무인항공기(드론) ·탄도미사일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이스라엘군과 미군에 의해 요격됐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은 중동 정세 악화를 막기 위해 이스라엘에 군사적 대응을 삼갈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이에 관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결정은 우리가 내릴 것”이라며 “이스라엘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할 일을 할 것”이라고 17일 각료회의에서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