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의존성의 심화와 전염병: ‘코로나 바이러스 (corona virus)’의 확산을 철저히 막아야 한다”
국가간의 ‘상호의존성(Interdependency)’이 나날이 심화되어 가는 글로벌 무한경쟁시대에 신종 전염병이 확산되고 있어 사태가 심상치 않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1월 30일(현지시간), 중국 우한 발 “코로나 바이러스(2019-nCoV)” 사태와 관련,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이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은 열이 심하고 기침과 인후통, 호흡기에 증상이 주로 나타나는 것으로 마스크 착용, 손씻기, 면역력 유지가 중요하다.
이번 WHO의 비상사태 선언은 2009년의 H1N1 바이러스에 의한 신종플루, 2014년 소아마비, 2014년 서아프리카 에볼라, 2016년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2019년 콩고 민주공화국 (DRC)의 에볼라에 이어 6번째 라고 한다. (중앙선데이 2020.02.01, 채인택 국제기자)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은 치료법이 없고 증세를 완화하는 대증요법과 개인적 면역력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신종 바이러스 병원균을 잡을 백신(Vaccine) 개발을 하루속히 해야하는 것이다.
이 신종 바이러스를 두려워해야 하는것은 과거 ‘흑사병’이라고 불린 ‘페스트(Yersinia Pestis)’ 유행(1347-1351년)으로 당시 유럽에서 약 2천여 만명에 가까운 목숨을 앗아갔기 때문이다.
또한 제1차 세계대전(1918-1920)이 끝나는 무렵에 발생한 인류 최대의 범유행(pandemic), H1N1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소위 ‘스페인 독감’으로 약 5천 여만명의 희생자를 냈다고 한다.
이는 제1차 세계대전에서 죽은 군인 2200여만명, 민간인 사망자 1100여만 명을 합친것 보다 많은 숫자이다.
각종 바이러스의 공통점은 국경을 넘고 무차별 횡적확산을 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 누룩 곰팡이는 전분을 당분으로 바꾸는 작용을 하는 인간에게 꼭 필요한 착한 세균이다.
중국 우한발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으려면 무엇보다도 검역을 더 철저히 해야 한다. 상품과 정보, 국경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인적교류의 시대, 상호의존의 심화시대에 신종 전염병의 확산은 큰 재앙이 분명하다.
때문에 이 사태를 조속히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중국 당국의 정직한 정보 제공과 국제적 협력체제 구축을 통한 공조대응이 긴요하다. 모두가 함께 극복해 나가야 할 이 시대의 난제가 분명하다.
2020년 2월 3일
내외동포정보센터(KIC)
이사장/정치학박사 정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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