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전방국제 적십자 차량 피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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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방 지역에서 구호물자를 배급하던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차량에 포탄이 떨어져 우크라이나 직원 3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주지사가 12일 밝혔습니다.

바딤 필라슈킨 도네츠크 주지사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도네츠크주 비롤리우비우카 마을에 있던 ICRC 소속 차량에 포탄이 떨어져 이같은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사망자 외에 중상자 1명을 포함한 2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라고 우크라이나 당국은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또다른 범죄”라며 러시아를 비난했습니다.

러시아 측은 이에 대해 논평하지 않았다고 ‘AFP’ 통신은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검찰은 사망한 우크라이나인들이 동절기를 앞두고 난방용 연탄 등을 나르던 중이었다고 설명했으며, 포탄에 맞은 화물차는 불길에 휩싸인 뒤 뼈대만 남기고 모두 불탔습니다.

미르야나 스폴자릭 ICRC 총재는 이날 ICRC 소셜미디어 X에 “ICRC 직원에 대한 이번 공격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면서 “원조물자 배급 현장에 대한 포격은 비양심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불법 침공한 러시아는 민간인이나 민간 기반시설을 겨냥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수천 명의 민간인이 러시아 군의 공격으로 숨졌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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