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군이 어제(17일)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남부 크름반도 내 비행장을 공격했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야간 영상연설에서 “오늘 우크라 군은 잔코이 지역 비행장의 점령자들에 대한 정밀공습을 실시했다”며, “이 작전을 계획한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 군 총사령관에게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잔코이는 2014년 러시아가 강제합병한 크름반도 북쪽에 위치한 작은 도시입니다.
크름반도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불법 침공 이후 우크라 군의 잦은 공격 대상이 되어왔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공군은 오늘(18일) 성명에서 러시아가 밤 사이 우크라이나 곳곳을 겨냥해 발사한 드론 13기를 모두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서부 이바노프란키우스크의 스비틀라나 오니시추크 주지사는 오늘(18일) 텔레그램에 이 지역에 대한 이번 드론 공격은 중요 기반시설을 겨냥한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최근 발전소와 전력망 등 우크라이나의 핵심 기반시설을 겨냥한 장거리 타격을 강화해왔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