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23일 왕이 외교부장의 초청으로 베이징을 방문한다고 중국 외교부가 22일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도 이날 쿨레바 장관의 중국 방문을 확인하면서, 왕 부장과 “러시아의 침략 중단과, 안정적이고 정의로운 평화를 이루기 위한 중국의 가능한 역할”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쿨레바 장관과 왕 부장의 이번 회담은 지난달 스위스 루체른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평화회의에 중국이 불참한 지 한 달여 만에 이뤄지는 것입니다.
당시 전쟁당사국인 러시아의 불참을 이유로 회의 참여를 거절했던 중국은 브릭스(BRICS) 회원국인 브라질과 함께 지난 5월 23일 우크라이나 전쟁의 정치적 해결과 전쟁당사국의 직접적 참여 등을 촉구하는 평화안을 발표했었습니다.
앞서 중국과 러시아는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불법 침공하기 직전 상호 ‘무제한적 파트너십’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