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헤르손 일원에서 철수하기로 발표한 후 하루 만에 우크라이나군이 200㎢에 달하는 영토를 수복했다고 10일 발표했습니다.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이날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우크라이나군 선두가 (9일과 10일에 걸친) 만 하루 동안 7km를 진격했고, 후발 부대와 본진이 정착촌 12개를 탈환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날(10일) 헤르손 주도인 헤르손 시로부터 약 55km 북쪽에 있는 소도시 스니후리우카 주민들이 우크라이나군 진입을 환영하는 장면의 영상과 사진들이 소셜미디어에 속속 올라왔습니다.
11일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3월 이후 러시아군의 점령 하에 있던 헤르손 주 주요 도시들을 상당수 수복했으며, 선두는 크름반도(크림반도)를 공격할 수 있는 위치에 진입한 것으로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으로 크름반도 목표물을 로켓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이마스는 사거리 최대 80km인 중거리 유도다연장로켓시스템(GMLRS)을 탑재해 발사할 수 있는 장비입니다.
현재 우크라이나 전장 상황에 최적화된 무기 체계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미국이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