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한인회(회장 변경숙) 의 정기총회가 7월 25일, 토요일 오클랜드 한인회관에서 정회원 124명과 참관인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정기총회 성원 보고후 식순에 따라 15대 한인회에서는 2019년 전차 회의 요약 보고와 15대 변경숙 회장이 취임한 2019년 6월 1일부터 2020년 5월 31일까지의 업무와 회계부분의 결산 보고가 있었다.
이어 15대 오클랜드 한인회 원윤경 감사는 감사 보고에서 회계 자료를 여러차례 한인회에 요청했음에도 받지 못해 오늘 총회에서 회계 감사 보고할 수 없게 되었다며 말을 시작했다.
그의 지적을 요약하면
현재 오클랜드 한인회 정관에서 따라 재무이사와 총무이사가 있어야 하나 공석이다.
이사등 한인회 임원을 몇차례 해임시키며 공석은 물론 잦은 변경으로인해 업무진행이 불가한 상황으로 이해된다. 한인회 임원 리스트를 받아 본적이 없다.
한인회의 회계 자료는 매 분기마다 받아서 감사를 해야하는데 회계자료를 요청해도 받은 적이 없다.
14대와 15대의 인수인계 금액이 잘못 되어있는 것으로 본다. 14대 한인회는 회계상 마이너스 상태를 인계할 수 없으나 현재 15대는 마이너스 상태의 인계를 받았고 관련 자료를 요청했으나 받지 못햇다.
한인회 이사회 회의록을 보고 받지 못했다.
뉴질랜드 정부 기관에 세금 보고를 해야하는 것을 제때 하지못해 이자가 발생했다. 업무 실수로 발생하는 과징금을 내야하는등 한인들의 회비를 잘 관리해야하는 임무에 소홀히 했음도 지적했다.
원윤경 감사는 정기총회 회의장에 들어서면서 회계자료라고 건내 받았다면서 그것으로는 감사를 할 수 없으며 간단히 보더라도 기부금 내역서의 영수증 발행 일련번호가 달라 입출금 확인등이 불가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인회비 지출은 이사회를 통한 예산계획서 결의가 있은 후 지출이 되어야 함에도 계획서와 이사회 결의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한인회 지출 내역중 20%의 영수증이 없는 것도 문제로 지적했다.
감사 보고의 답변으로 변경숙 회장은 사람이 일을 하다보면 완벽할 수가 없다면서 차차 나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영표 전임 회장은 역대 한인회 사상 회계 보고가 이렇게 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한인의날 행사를 설명하는 이사에게 먼저 회계 정리가 필요하며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하에서 어려울 수 있는 한인들을 보살피는 것이 한인회가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변회장은 한인회가 어려운 한인들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당일 긴급 발의에 의해 선관위원장 선출 방법의 변경이 통과되어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선관위원장은 전 한인회장단과 15대 변경숙 회장이 선출 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
또한 건물관리 위원의 선출 방법 변경에 대한 긴급 발의도 이뤄졌으나 이는 성원되지 못해 부결되었다.
정기총회에서 보고되지 못한 회계 보고는 언제 추후 어떤 방식으로 결산과 보고가 이뤄질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향후 이에대한 과정에 많은 한인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