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군이 남중국해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군사력 확대 계획을 밝혔습니다.
마이크 위그스톤 영국 공군참모총장은 11일 싱가포르에 정박 중인 항공모함 ‘퀸 엘리자베스’ 함상 연설을 통해 앞으로 정기적인 파병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와 같은 파병 양상은 영국 공군과 해군에서 모두 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우리의 야심은 어떤 유럽의 나라들보다도 역내에 끈질긴 주둔태세를 취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위그스톤 총장은 군사적 자산의 전개 외에도 인도주의적 지원과 재난 구호 활동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카라 오웬 싱가포르 주재 영국 고등판무관은 이날 최근 두 척의 영국 군함이 파나마 운하를 지났다며, 현재 아시아 수역을 향해 항해 중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번 움직임은 지난 7월 영국이 역내에 군함 두 척을 상시 주둔 시키겠다는 계획에 따른 조치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