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지역에서 M폭스(원숭이 두창) 사례가 증가하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비상사태를 선포함에 따라 뉴질랜드 보건당국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WHO는 아프리카 전역에서 M폭스 감염이 급증하자 공식적으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원숭이 두창의 대부분은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보고되었지만, 이전에 영향을 받지 않았던 부룬디, 케냐, 르완다, 우간다를 포함해 13개 아프리카 국가에서 발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들어 현재까지 이들 국가에서 2,800건 이상의 M폭스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500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Africa CDC)에 따르면 2024년 의심 사례 건수는 17,000건을 넘어섰는데, 이는 이미 전년도보다 훨씬 높은 수치이고,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어 실제 감염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원숭이 두창이 아프리카만의 문제가 아니라며 국제 파트너들에게 비상사태 대응을 위해 협력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는 M폭스와의 전쟁에는 세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외국의 지원, 전문 지식, 연대가 없이는 이 위기를 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