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의 비핵화협상과 관련해 필요한 때에는 군사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 북한 조선인민군 총참모장이 담화를 발표하고, 북한에 무력을 사용한다면 북한은 이에 상응하는 행동을 취할 것이라며 미국에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 북한의 김정은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미국은 세계 최강의 군대를 보유하고 있어 가능한 사용하고 싶지 않지만 필요한 때에는 사용할 것이라며 군사력 행사도 시사하며 북한 측을 견제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선인민군의 박정천 총참모장은 4일 밤, 국영 언론을 통해 담화를 발표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김정은이 불쾌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만약 미국이 북한에 무력을 사용한다면 북한도 신속히 이에 상응하는 행동을 취할 것이고 이는 미국에 있어 매우 끔찍한 일이 될 것이라며 위협했습니다. 한편, 담화에서는 유일하게 물리적 충돌을 저지할 수 있는 것은 양측 정상 간의 친분 관계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