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 재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 “모든 세대가 민주주의를 위해 일어서고, 기본적인 자유를 위해 일어서야 할 순간이 있다”고 밝히고 “지금이 우리의 순간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서 “그것이 내가 미합중국 대통령에 다시 출마하는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와 함께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하면서 “일을 마무리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출마 선언 영상을 게시했습니다.
영상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자유, 개인의 자유는 우리가 미국인임의 근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직면한 문제는 앞으로 우리가 더 많은 자유를 갖게 될 것인가 더 적은 자유를 갖게 될 것인가”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는 내가 원하는 답이 무엇인지 알고 있으며, 여러분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지금은 안주할 때가 아니고, 그것이 내가 재선에 출마하는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이 영상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내년 대선을 공화당 극단주의와의 싸움으로 규정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4년 전 대선에 출마했을 때 나는 우리가 미국의 영혼을 위해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면서 “우리는 여전히 싸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 소속으로 현재 80세입니다.
지난 2020년 11월 대선에서 당시 현직이던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누르고 46대 대통령에 당선돼, 이듬해 78세 최고령으로 취임했습니다.
내년 11월 4일 실시되는 차기 대선에 공화당 후보로는 트럼프 전 대통령,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대사 등이 출사표를 낸 상태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