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 유세 중 총격을 받은 도널드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백악관 관리는 13일 “오늘 저녁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이야기를 했다”며 “대통령은 조쉬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와 밥 댄도이 버틀러 시장과도 대화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밤 워싱턴 DC로 돌아온다”며 “내일(14일) 오전 백악관에서 국토안보부와 법집행 당국으로부터 추가 브리핑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델라웨어주 레호보스비치에서 진행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총격 관련 긴급 연설에서 “미국에서 이런 종류의 폭력이 있을 자리는 없다”면서 역겹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이 우리가 이 나라를 단결시켜야 하는 이유 중 하나”라며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허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는 “아무 문제 없이 평화롭게 진행됐어야 하는 집회였다”며 “미국에서 이런 정치적 폭력이나 폭력이 일어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것은 적절하지 않은 행동이었다”며 “우리가 모두 이를 규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총격을 암살 시도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충분히 알지 못한다”며 “내 의견은 있지만 사실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더 이상의 언급을 하기 전에 모든 사실을 확인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청중 가운데 다른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며 “몇 가지 보고가 있지만 최종 보고는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비밀경호국과 주 정부 기관을 포함한 모든 기관에 감사를 표한다”며 “관객 중 다쳤을 수 있는 다른 사람들에 대한 세부 정보는 앞으로 더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