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11일 약 5년 만에 유엔 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에 재가입했습니다.
오드리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이날 미국의 유네스코 재가입이 공식적으로 완료됐음을 발표하며 이는 “유네스코에 매우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유네스코의 194번째 회원국이 됐습니다.
아줄레 사무총장은 유네스코가 “다시 한번 보편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최근 몇 년 동안 우리가 회복한 모멘텀은 앞으로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는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유네스코가 반이스라엘 성향의 움직임을 보였다는 이유로 유네스코 탈퇴를 선언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2011년 유네스코가 팔레스타인을 회원국으로 받아들이자, 분담금 지급을 중단했습니다.
한편 바이든 행정부는 2024 회계연도 예산에서 유네스코 분담금과 체납금으로 사용하기 위해 1억5천만 달러를 의회에 요청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