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어제(28일) 가자지구 민간인들을 돕기 위한 의약품과 식량 등 유엔의 인도주의 지원물품을 공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 정부가 5만4천 파운드(약 2만5천kg)의 인도주의 물품을 항공기로 이집트 내 인도주의 지원용 물류 중심지까지 실어날랐다고 말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번 공수가 앞으로 수일에 걸쳐 진행될 총 3회의 물품 전달 중 첫 번째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중재를 통해 지난달 21일부터 역내 파트너와 국제기구들과 협력해 인도적 지원 확대 노력을 이어왔으며, 2천 대 넘는 트럭이 식량, 물, 의료품, 피난용 물자, 연료 등을 전달했다고 설리번 보좌관은 밝혔습니다.
한편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필수의약품과 방한용 의복, 식량 등이 포함된 이들 물품이 미 국제개발처(USAID)의 요청에 따라 공군 C-17 ‘글로브마스터’ 수송기로 이집트 알아리쉬로 옮겨졌다고 밝혔습니다.
라이더 대변인은 이들 물품이 육로로 가자지구에 반입된 뒤 유엔 기구들에 의해 민간인들에게 분배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