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에 전국 곳곳에서 국가유산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14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사적 서울 창덕궁, 국가민속문화재 안동 하회마을, 사적 익산 왕궁리 유적, 입점리 고분, 미륵사지, 나주목 관아와 향교 등 6건이 추가로 확인됐다
앞서 이날 사적 순천 낙안읍성, 천연기념물 의성 사촌리 가로숲과 제오리 공룡발자국 화석단지에서도 주변 나무가 넘어지고 담장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문화재청은 “넘어진 나무와 부러진 가지를 제거하고 부산물 수거와 상처치료 등 정리작업이 이뤄졌다”며 “피해직후 추가피해로 인한 안전사고 방지와 응급조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관람객과 인근 주민 안전을 위해 피해지역에 대한 통행을 제한하고 안전띠와 우장막도 설치했다”며 “응급복구와 추가훼손방지를 위해 긴급보수사업 신청을 접수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추가로 피해가 확인된 서울 창덕궁에서는 인정전 배면 화계 담장이 15m 붕괴됐다. 문화재처은 직영사업단과 협의 후 긴급보수할 예정이다.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