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헤르손 주민 대상 러시아 여권 발급

러시아군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의 친러 정부가 주민들에게 러시아 여권을 발급하기 시작했습니다.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은 헤르손주 군민 합동 정부가 11일 주민 23명에게 러시아 여권을 처음 발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달, 우크라이나 점령지 주민의 러시아 국적 취득 절차를 간소화하는 법령을 마련한 바 있습니다.

러시아는 자포리자주 멜리토폴시의 주민들에게도 러시아 여권을 발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 여권 발행에 대해 “법적으로 무효”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편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시크주를 점령하기 위해 12일에도 요충지 세베로도네츠크와 리시찬스크 등에 집중 공세를 퍼붓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고위 국방 당국자는 러시아군이 수 주내 루한시크 전체를 장악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지는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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