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뉴질랜드 국내 아시안 비만율은 지난 20년 동안 두 배로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정부는 더 광범위한 건강 전략에 대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으로 지적 되고 있습니다.
보건 서비스인 Asian Network Inc가 의뢰한 이 연구는 인도인, 중국인, 기타 아시아인 등 세 민족 공동체의 복지에 관해 뉴질랜드 건강 조사에서, 지난 20년 동안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연구원들은 비만율이 2002-03년 26%에서 2019-21년 53%로 증가했고, 특히 아시아 성인이 다른 그룹에 비해 신체 활동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시안의 경우, 과일과 야채 소비량도 감소했고, 아이들이 패스트푸드를 더 많이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일부 아시아 지역사회가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당뇨병과 같은 질병에 더 취약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클랜드 대학교 교수인 로버트 스크래그(Robert Scragg)는 뉴질랜드에 오래 살고 있는 아시아인일수록 비만율이 높아진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또, 아시아 성인들은 정기적으로 GP의 진단을 받을 확률이 낮고 병원 방문 횟수도 적다고 밝혔는데, 이는 정부가 개입하지 않으면 의료 시스템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10년 이상 뉴질랜드에 거주했거나 뉴질랜드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더 높았습니다.
전문가들은 마오리족과 태평양 섬나라 사람, 장애인, 여성을 위해 이미 시행되고 있는 것과 비슷한 적극적인 아시안 건강 전략이 필요할 때라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