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이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의 임기를 1년 추가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AP 통신 등이 미 당국자 등을 인용해 29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31개 나토 회원국들은 오는 9월 말까지인 스톨텐베르그 총장 임기를 연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줄리앤 스미스 나토 주재 미국대사는 스톨텐베르그 총장의 입장 발표가 며칠 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스톨텐베르그 총장의 임기 연장 가능성은 동맹국들이 검토하고 있는 선택지”라고 덧붙였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의 임기 연장은 다음 주 공식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르웨이 총리 출신으로 2014년 취임한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4년 임기를 한 차례 연장한 데 이어,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1년 추가 연장한 바 있습니다.
이번 번 추가 연장이 공식화하면 내년 나토 창설 75주년을 기념해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정상회의 때까지 1년 더 나토를 이끌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만 10년을 채우는 것입니다.
나토 총장 임기는 4년이지만, 회원국 간 합의가 있으면 연장 가능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