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또다시 새 벤츠 최고급 차량을 타고 등장한 데 대해 제조사인 독일 자동차 업체 ‘메르세데스 벤츠’가 유입 경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벤츠 독일 본사 언론·홍보실은 19일 VOA의 관련 질의에 “우리는 이용 가능한 정보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진을 매우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15일 방영한 기록영화를 통해 김 위원장이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의 최고급 SUV 차량에서 내리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해당 차량은 벤츠가 생산하는 최고급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차량으로 추정되며, 미국 판매 기준으로 신차 가격이 최소 미화 17만 5천 달러에 달합니다.
김 위원장과 북한 최고위급 간부들이 최근 잇따라 공개 행사에 벤츠의 최고급 차량을 타고 등장하고 있습니다.
앞서 북한 대외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지난해 12월 27일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 전원회의 관련 보도에서 내각총리 김덕훈과 당 조직비서 조용원,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룡해 등 북한 최고위급 간부들이 각각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사의 최고급 세단인 ‘S 클래스’를 타고 회의장에 도착하는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VOA